[Gosotopo 유럽여행 2009] -15일째- 베를린, 지하철 ~ 저녁밥.

09.07.11 Sat

우리는 다시 브란덴부르크문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타고 운터르 덴 린덴(Unter den Linden)역으로 갔다.

지하철역이 너무너무 깨끗하다 ㅎ
역시 독일?

플랫폼 벽면에 붙어있던 공연안내지

다른가수들, 공연들은 모르갓고(;;)

그린데이랑 뮤즈 ㅎㄷㄷㄷ 보고싶다.

요번에도 U2라인을 탄거 같은데... 아까와는 달리 내장 무늬가 갈색이라 무지 아늑했다.

대신... 좁은건 똑같군 ㅡㅡ
(사진속, 한 여자가 앞 남자의 발을 살짝 밟고있는듯한 ㅡㅡ)

지하철 플랫폼에서 지하철 티켓을 뽑는듯한 여인들.

나: 음... 짐, 우리 이번에도 무임승차지?
짐: ㅎㅎㅎ 스릴있잖아 ㅎㅎ

ㅡ.,.,ㅡ

무임승차 걸리면 40유론가 를 내야한다 ㅡㅡ

잠시 환승~

독일의 지하철은 특이하게 하나의 플랫폼으로 여러라인의 열차가 들어온다

즉, 쉽게 말하면 내가 1,3호선 지나가는 환승역에서 1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려할때
1호선에서 내려서 가만히 서있다가 그 자리로 3호선오면 타면됨 ㅎ

환승하기 겁내 편하다 ㅎㅎ
(우리나라, 서울에는 이런 시스템 도입하면 안됨. 절대 안됨. 출근시간에 압사사고남 ㅡㅡ)

플랫폼에 있던 삼성티비 광고.
저번에도 말했지만 독일의 전자상가에서 보면 삼성, 엘지가 최고측에 속한다. ㅎㅎ

우리 14명 캠퍼들의 핸드폰만 봐도...
9명이 삼성이나 엘쥐 핸폰이었고 나머지 5명이 노키아폰이었다 ㅎ

유럽 지하철의 특징 또하나, 위 사진에서처럼 플랫폼 바닥에 몇번 문이 열리는지 표시가 없다.
즉, 어디서 지하철 문이 멈출지를 모른다는거다 ㅡㅡ

그래서 유럽인들이 우리나라 지하철 이용하면 가장 놀라는것중 하나가 깨끗한거고

두번째가 바로 플랫폼 바닥에 문열리는 표시가 되어있고
그뒤로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전동차의 문은 바로 그자리에 딱 맞게 서서 열린다는 것이란다 -0- 

U1라인의 지하철... U2라인과 좀 다르긴 한데... 좁은건 똑같다ㅡㅡ

그리고...사진을 보시면 커다란 개가 함께 타고있습니다 ㅎ
그런데도 아무도 신경 안쓰는 독일인들

또다시 마주친 어느 환승역.

여기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고 해매고 있었는데 그런 우리모습을 본 어떤 독일인이 다가와서(우리가 도와달라 한것두 아닌데)
친절하게 길 잃었냐고 물으면서 도와주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느낀거지만... 독일인들은 여러모로 친절한거 같다 ㅎㅎ

감동먹었으...ㅎ

그렇게 도움을 얻고 어렵사리 환승한 어느 라인 전동차.

요기는 아까와는 다르게 4인좌석 구조로 되어있다.

암튼 운터르 덴 린덴(Unter den Linden)역 도착~!

3~40분 걸렸네 ㅡㅡ

베를린의 지하철들은... 왜이리 다 귀엽냐 ㅡㅡ;;

글구... 무임승차 안걸렸다 ㅎㅎㅎ ;;

지상으로~
아항, S- Bahn이었구나.

밤 8시가 넘었는데도 푸르른 하늘...

운터르 덴 린덴역을 나오면 곧바로 브란덴부르크문이 보인다.

페럴림픽 경기가 다 끝났는지 한창 철수중이다.

브란덴부르크문 앞의 3월 18일 광장

1848년 3월 18일에 베를린에서 일어난 시민과 프로이센 정규군의 시가전을 기리기위해 이름지어졌다한다. 

글케 브란덴부르크문으로 가니 다른 애들은 이미 다 와서 기다리구 있었다
(우리가 10분 늦긴 했다 ㅡㅡ)

서로서로 뭘 샀나, 뭘 봤나 사진구경하면서 수다떨다가
우리 그룹말고는 모두들 저녁을 먹었다고 해서 (-0-)

베를린 국회의사당에서 다시 만나기로하고
우리 동양계 그룹만 밥먹으러 아까 오후쯤에 봐둔 식당으로 향했다.

브란덴부르크문 옆에있던 어느 전시장.

한글 '고요' 가 보인다 ㅎㅎㅎ

영국대사관 옆에있던 채식주의자 식당

짐과 헨리가 채식주의자여서 이곳을 택했다.
(채식주의자용 식당이 있는건 처음알았네 ㅡ.ㅡ)

마침 서빙하던 직원이 중국 유학생이어서 쉽게 말이 통했고 사진한장 부탁했다 ㅎ

은은한 분위기의 식당.

가격은 약간 비쌌지만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