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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 -해외-/09' 유럽

[Gosotopo 유럽여행 2009] -15일째- 베를린, 유대인 추모비 공원 ~ 포츠담 광장

09.07.11 Sat
 
유대인 추모비 공원(holocaust memorial)의 한쪽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있는데

바로 공원 지하에 위치한 유대인 추모관이었다
(무료~!)


추모관 입구에 있던 글귀...

 It happened, therefore it can happen again : this is the core of what we have to say
...과거에 저질러진 만행이 훗날 다시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추모관 내에는 유대인 학살의 역사, 학살당한 유대인 가족들의 이야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설명이 죄다 영어 ,독일어로 되어있어도;; 한번쯤 볼만하다.


안내문.

어디에 뭐가 전시되어있는지 영어로 잘 설명되어있다.








총 2711개의 돌이 박혀있는 이곳...


우리는 유대인 추모관을 관람한 다음, 다시 이스트겔러리를 향해서(;;;) 걷고 또 걸었다.


이스트겔러리다 ㅎㅎㅎ ㅡㅡ;;;;;;


암튼 걷고 걷다가 이스트겔러리가 아닌 베를린장벽을 만나게 되었다.


베를린 장벽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은 Remains of the Berlin Wall


일단 기념사진부터 찍고 ㅡㅡ


베를린장벽 한조각이 베를린 곳곳에 따로 설치되어있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청계천 복구했을때 4~5조각 왔던걸로 기억하네요)


지난 수십년간 많은 사람들을, 많은 꿈들을, 자유를 가로막았던 그 장벽...

그 장벽이 지금은 일부분만 남아서 푸르른 하늘아래에 놓여있다...

이 장벽을 보면서 그때를 잊지말자고 하면서...


Save Our Planet.

매년 11월 9일에 (베를린장벽 붕괴 기념일)이곳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합니다.


저 한뼘 될까말까한 장벽이 베를린을, 독일을 갈라놓았었다니...
(담 위의 둥그런 지붕 같은건 담을 넘을때 미끄러지라고 만든거라네요)

장벽이 얇아서 통일이 빨리됬나? 우리나라 DMZ 는 넓잖아?

...개소리 ㅡㅡ


베를린 장벽은 이곳에만 남아있고 나머지, 베를린장벽이 있던곳은 위의 사진처럼 바닥에 그 흔적만 남아있다.


Remains of the Berlin Wall 옆에있던 어느 박물관...
이 동상은 뭐래니?;;

우리는 한동안 어디를 갈지 몰라서 베를린장벽에 머물다가
베를린 1번가, 베를린의 명동이라 불리는 쿠담거리로 가기위해 근처 지하철역으로 이동했다.


아까 그 박물관 맞은편에 있던 어느 동상.


지하철 타러 가는길에 본 광고판. 진짜 사람인줄 알고 놀랐다 ㅡㅡ;;


암튼 걷다보니 최신식 고층건물들이 즐비한 포츠담광장에 도착했다.

2차대전 이전까지 베를린 최대의 번화가였다는 포츠담광장 (Potsdamer Platz)
옛날에는 독일 최고의 교통요지로서, 세계 최초로 신호등이 세워졌던 곳이기도 하다.

2차대전때 포츠담광장 일대가 대부분 파괴된뒤, 89년 재 통일 될때까지 방치되었다가
90년대부터 개발의 바람이 불어서 지금과 같이, 초 현대적인 건물들이 즐비한 공간이 되었다.


근처에 소니센터도 보인다...
우리나라 국민연금공단이 사들였다는 그 빌딩 ㅡㅡ;;

소니센터는 영화관, 서점, 옷가게는 물론이고 일반 사무실까지 고루고루 섞여있는 복합센터였다.
음...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강남에 있는 코엑스몰과 비슷하다할까?

우리는 포츠담광장 역으로 가기전에 한번 소니센터에 들려보았다.


서점두 가보구...


신발가게도 가보구...;;
(지연이가 신발살라했는데 짐이 도와줬다 ㅋ 그러나 결국 안샀음;;)


한동안 소니센터를 돌아다니다가 다시 역으로~

~가기전에 역 근처 커피샵에서 커피먹었다 ㅡㅡ


커피맛도 상당히 괜찮고 직원도 굉장히 친절했던... (값은 보통?) 이름모를 커피집.


여기서 커피한잔 마시며 쉬었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