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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 -해외-/09' 유럽

[Gosotopo 유럽여행 2009] -15일째- 베를린, 중앙역 ~ 브란덴부르크문

09.07.11 Sat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한 베를린 중앙역.


우리는 중앙역에서 브란덴부르크문(Brandenburg Gate)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베를린 중앙역 앞을 흐르는 슈프레강


강변에는 햇살을 즐길수있도록 의자도 마련되어있다...

갯수는 많은데 날이 흐려서 거의다 비어있네...


브란덴부르크문으로 가던도중 마주친 기괴한 바이크...
둘러앉은 9명이 페달닯고 젤 끝쪽에 있는 사람이 헨들로 조종하는 방식

재밌어보였다 ㅎ


암튼 슈프레강을 지나 조금 더 걸으니 드넓은 잔디밭과 웅장한 건물이 나타났다.


바로 베를린 국회의사당 건물.

건물은 옛스러운데 비해서 돔이 유리돔으로 상당히 현대적인데...

이 의사당 건물이 2차 세계대전당시 건물의 대부분이 부숴졌었는데, 그후 복구를 할때 돔은 제외하고 복구를 했다 합니다.
그리고 몇십년간을 동독이 사용해오다가 통일후 돔의 보수공사를 시작하여 1999년에 완공이 되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합니다.


돔을 배경으로 다시 단체사진 찰칵~



국회의사당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잔뜩 찍은다음 건물로 다가가니 관람객들로 넘쳐났는데
그중에서 중동에서 온듯한 한 무리가 눈에 띄었다.

베를린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낯선 이방인에 다들 신기해 하고있는 그 순간...


마야가 대뜸 그들한테로 걸어가더니 그들한테 사진한장을 요청했다 ㅡㅡ

저 당당함(?) 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ㅡㅡ

아랍인들중 대빵으로 보이는 흰옷의 사나이가, 기분이 나쁠만도 한데 순순히 사진촬영에 응해주었다.


그래서 사진 한장 찰칵~

사진 찍으면서 흰옷의 대빵이 우리보고 장당 10유로라고 장난쳤다 ;;


우리나라 의사당 건물...하고는 너무 비교된다.

여의도의 국회의사당은 울타리로 벵 둘러쌓여있고 입구는 경찰들이 상시로 지키는등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접근이 불가능한, 폐쇄적인데 비해서
베를린의 국회의사당은...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줄만 서서 기다리다보면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물론 공개된 영역만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죠 ㅎ)


뭐... 우리나라 의사당은 들어가라해도 들어가기 싫지만 ㅡㅡ
시간 아까워


국회의사당 건물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서 계속 브란덴부르크문쪽으로 걸어갔다.


그러다가 만난, 베를린 장벽이 있던 자리.
(저 멀리 브란덴부르크문이 보인다 ㅎ)


여기서 단체 발도장 샷.


그 옆에는 (브란덴부르크문 앞 공원)
나치시대때 독일의 만행으로 목숨을 거둔 유대인들을 추모하는 십자가들이 보인다.


드디어 브란덴부르크문이 나타났다~!


브란덴부르크문(Brandenburg Gate)

브란덴부르크문은 1791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정문을 본따 만든것이라 한다.

그리고 19세기 이후부터는 전쟁에 승리한 프로이센군 및 독일군이 개선할때 반드시 통과하는 장소였으며

2차 세계대전후 독일이 분단되었을때에는 분단의 상징이었다가

1989년 11월 9일 밤.

브란덴부르크문앞 광장에서 수십만명의 군중의 환호속에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었다.

그리고 통일후 2~3차례의 보수공사를 거쳤다고 한다.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쭉 이어진 길을 따라가면 (저~멀리) 전승기념탑이 나타난다.


브란덴부르크문 앞에 있던, 독일의 신 교통수단, 바이크택시 ㅎ


브란덴부르크문 안으로 들어서니 마치 건물안에 들어온것처럼 웅장했다...
높이가 26m고 폭이 65.5m 라고 한다.

암튼 우리는 그렇게 브란덴부르크문을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