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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 -국내-/방랑일지

[09.12.18 (金)] 대전역, 서울도심 야경 나들이


원래 시간이 좀 많이 있었으면 걸어서 대전역까지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걍
대전서부터미널에서 큰도로로 나와서 시내버스를 타고 대전역으로 직행했다 ㅎ


근데 시내버스 요금이 카드로 950원이더라
...ㅎㄷㄷ...
서울이 대중교통비는 참 싼듯...ㅎ



대전역의 모습.

대전역은 예전 청량리역 같은 모습이었다.
걍 옆에 한국철도공단 건물 두체가 인상적이었던...




대전역 도시철도(지하철) 입구
입구 표시 표지봉이 서울이랑 똑같다 ㅎ

근데 왼쪽에 진입금지 표시는 뭥미 ㅡㅡ;;;



대전역에 설치된 무인 발매기

대전에서 서울로 기차를 타고 올라가려고 대전역에서 매표소로 가던중에
옆에 위의 사진처럼 무인 발매기가 있길래 거기서 뽑고자 줄서있어 봤다.

근데...

빠르다고? 

훗...

개가 웃겠다 

저기서 줄선지 45분여만에 표를 발급받았다.
내 앞에 6명정도(이중 한명은 기다리다 그냥 가버리더군요 ㅡㅡ)가 있었으니 한명당 7분정도 걸린듯...

일단 저 기기를 이용하면 먼저 에매표 찾는건지, 구매하는건지 확인하는 창이 나오고
어느 기차를 이용할건지(KTX, 새마을, 무궁화 등)
목적지가 어디인지(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등)
어떤 좌석을 이용할건지(특석,일반석,자유석 등)
몇시차를 탈건지

등이 순서대로 나오게 되는데 이때 각각의 과정을 처리하는 시간이 1분 이하인적이 없었다 

게다가 매진된 기차편은 매진됬다고 나와줘야 정상인데 아무런 언급이 없으니
그걸 눌렀다가 자리가 없다고 나와서 다시 처음과정으로 빠꾸되는 상황이 오고...

참 거지 같았다...

고장이 나서 이때만 이랬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고장이 나서 이때만 그랬던 거라면 매표소의 창구들을 모두 연 뒤
사람들을 일반 매표소로 유도해야하는게 정상 아닌가?

표 발급받고 차타러 가던도중에 보니 매표소는 2~3개 창구만 열려있고...

손님들이 군소리없이 기다리는걸 보니 한두번 이랬던거 같지도 않고...

요번 여름에 유럽 기차를 이용했다가 우리나라 기차를 이용하니 게속 비교되는 바람에 더욱 짜증이났었다...
  
뭐...

여기서 열낸다고 바뀌는것도 아닐테니...



대전역 서울방향 KTX 플렛폼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간다




대전역에 설치된 바람피하는곳(?)

유럽에도 일부역에 비나 추위 피하라고 저렇게 설치된 곳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설이 있는걸 보니 신기했다 ㅎ
(거기다 시설은 유럽보다 훠어얼씬 좋은듯... 넓고 티비도 있고 ㅎ)



노을끼는 대전하늘



대전의 보랏빛 공기를 가르며 달려오는 KTX

내가 타려는 객차나 그 뒤 객차는 자유석이라 기차가 오기전에 사람들이 사진처럼 줄을 서있다 ㅎ
자리 차지하려고

벗뜨..

난 앞쪽에 있었음에도 자리를 못잡고 통로에 서서 갔다 ...;;;


처음타본 KTX... 기념으로 시설 안내도 찰칵

통로에도 사람들이 바글거려서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었다.
피난열차 같았어 ㅡㅡ

KTX는 뭐... 프랑스의 TGV를 본떠 만든거라는데 TGV는 안타봤으니...
독일의 ICE보단 약간 못하더라 ...ㅎ;;;;



서울역에 도착~

확실히 KTX가 빠르긴 빠르다.
천안, 광명등에서 정차하고도 대전에서 서울까지 1시간 정도 걸렸으니...


암튼 저 앞의 멕도에서 빅맥으로 저녁 때우고 (ㅋㅋ)


서울역 앞 옛 대우빌딩 외곽에 나오는 미디어아트
세계최대규모라죠?

(신기하게 그림속 사람들이 계속 움직임ㅎ)


겨울을 맞은 서울 도심의 야경을 보러~



서울광장에 설치된 대형 트리




해피뉴이어~




내년 호랑이해를 맞이해서 호랑이 무늬로 장식한 서울시청 외곽에 뜬 Merry Christmas




가로수들도 은은하면서 아름답게 장식이 되어있다.




청계광장 옆에 주차되어있는 마차




청계광장에서는 'sbs 생활의 달인' 녹화가 진행중이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풍물공연이 인상적이었다.
(근데 많이 추웠을듯 ㅡㅡ)



세종로의 가로수들도 환하게 장식되어있다.




청계광장에 세워진 두개의 뿔



광화문광장에서도 빛의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서울의 밤하늘을 인자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계신 세종대왕...ㅎ




세종대왕상 뒷편에는 올해 서울광장에서 이사온 스케이트장이 개장되어있다.



스케이트장모습.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사람들이 별로 없다.

아, 사진속에 보이는곳은 저 뒤 스키점프대 부지가 스케이트장으로 바뀐뒤 얼음썰매장으로 바뀌었다.




스케이트장 앞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

환~하다~



집으로 가는길에 탄 산타버스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이 아닌 사람들을 나르고 계신다...
각 가정의 선물인 사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