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나고 학교 공강시간에 학교 앞에서 버스타고 아무곳이나 달렸음...
(공강시간이 6시간이니 원 ㅡㅡ;;)
그러다가 도착한 곳이 서대문 독립공원.
마침 이날이 112년만에 독립문이 열리는 날 이었다.
B.U.T
열리긴 개뿔 ㅡㅡ;;;
아마 행사때문에 잠시 막아두고있는듯...
이라 생각했더니 식전행사는 이미 끝났고 저녁때 있을 행사때문에 막아두는 거라고...;;
타이밍을 잘못 잡았다 ㅡㅡ
독립문이 파리의 개선문을 본따 만든거라는데...
크기는 개선문에 비해서 상당히 아담하다 ㅎ
한번 개선문이랑 비교해 볼까?
요번에 유럽가서 찍은 개선문 사진들...
안 닮았잖아 ㅡㅡ;;;
암튼...
이 독립문을 건립하신 서재필 선생님은
《독립신문》을 발간하고 독립협회를 결성하셨던 분.
그러다가 미국으로 추방당하셔서 미국에서 생을 마감하셨다는...
독립협회 회관이었던곳...
지금 건물은 1997년에 새로 만들어진거라 하네요.
저 안엔 순국선열들의 위패가 보관되어 있다 합니다..
근데 뒤의 아파트 배경이 좀 ㅎㄷㄷ 이군요 ㅡㅡ
공원을 참 잘 꾸민것 같다.
근데 독립문 뒤의 고가다리가 좀 거슬려...;;;
이 사진 위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독립문과 일직선 상에 위치한 3.1운동선언기념탑이 나타난다.
(사진의 아저씨...죄송요 ㅎ;;;)
조국 독립을 위해 한평생 살아오신 분들이 갖은 고문을 당하고 비통하게 돌아가셨던 역사의 현장
민족대표 33인... 유관순 열사...김구선생...수많은 애국시민, 학생들...
일제시기가 끝나고 전쟁도 겪고 사회의 격변기도 다 치뤄가면서 1987년까지 형무소로 사용했었다는군요...
들어가보려했더니 돈내라네요 ㅡㅡ;;;
(돈이 없었으므로 패스~...ㅡㅜ)
독립공원을 한번 뱅 둘러본뒤 경복궁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사직터널을 통과하니 옆에 나타난 사직단...
사직단... 그냥 부산 사직구장이 생각났다...;;;;;;;;;;;;;;;;;;;;;;
서울 사직단(社稷壇)은 조선 시대, 국가에서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조선 태조가 한양에 도읍를 정하면서 좌묘우사(左廟右社)에 따라 경복궁 동쪽엔 종묘를, 서쪽엔 사직단을 배치하였다.
(설명출처: 위키백과)
그냥 이런곳도 있었구나... 싶었다...
계속 걷고 걸어서 경복궁 도착.
완전히 단풍 들었을때 찍으면 상당히 멋있을듯..
실제론 광화문이 대문이긴 하지만...;;;
암튼 계속 걸어서 삼청동(정독도서관)쪽으로...
길가에 빠알간 자전거 길이 새롭게 나있다.
다른 지역에 이처럼 만들어진 자전거길들은 주차장이나 갓길처럼 되어버렸던데...;;;
삼청동길은 가로수들이 완전히 단풍들면 상당히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정독도서관...작년에 반년가량을 지냈던곳...
정독도서관과 그 주변은 가면 갈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이다.
양옆에 풍문여고와 덕성여자 중고등학교가 있다.
역시 저녁시간과 가을에 더 예쁜길.
현대풍의 종로에서 옛스러운 삼청동을 이어주는 시간의 통로같은 길이다.
시간상 인사동은 패스하고(;;;)
걷다보니 나온
청계천과
(청계천 옆의 인도폭이 상당히 넓어졌다 ㅎ)
서울광장.
끄읕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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