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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 -국내-/방랑일지

[09.10.28 (水)] 중간 끝나고 서대문 독립공원 나들이



중간고사가 끝나고 학교 공강시간에 학교 앞에서 버스타고 아무곳이나 달렸음...
(공강시간이 6시간이니 원 ㅡㅡ;;)

그러다가 도착한 곳이 서대문 독립공원.

마침 이날이 112년만에 독립문이 열리는 날 이었다.




B.U.T





열리긴 개뿔 ㅡㅡ;;;

아마 행사때문에 잠시 막아두고있는듯...

이라 생각했더니 식전행사는 이미 끝났고 저녁때 있을 행사때문에 막아두는 거라고...;;

타이밍을 잘못 잡았다 ㅡㅡ




독립문이 파리의 개선문을 본따 만든거라는데...

크기는 개선문에 비해서 상당히 아담하다 ㅎ



한번 개선문이랑 비교해 볼까?






요번에 유럽가서 찍은 개선문 사진들...

안 닮았잖아 ㅡㅡ;;;






암튼...


독립공원에 있는 서재필 선생님 동상...

이 독립문을 건립하신 서재필 선생님은
《독립신문》을 발간하고 독립협회를 결성하셨던 분.

그러다가 미국으로 추방당하셔서 미국에서 생을 마감하셨다는...




이전에 독립문 주변 모습은 어땠었는지는 모르지만 자유롭게 다닐수 있게 공원이 형성된 것은 좋은것 같다.




넓직한 독립문 광장




공원한켠에 있는 독립관.

독립협회 회관이었던곳...
지금 건물은 1997년에 새로 만들어진거라 하네요.

저 안엔 순국선열들의 위패가 보관되어 있다 합니다..

근데 뒤의 아파트 배경이 좀 ㅎㄷㄷ 이군요 ㅡㅡ



독립문으로 향하는 길

공원을 참 잘 꾸민것 같다.
근데 독립문 뒤의 고가다리가 좀 거슬려...;;;




이 사진 위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독립문과 일직선 상에 위치한 3.1운동선언기념탑이 나타난다.
(사진의 아저씨...죄송요 ㅎ;;;)


좀 더 올라가다보니 등장한 서대문 형무소...

조국 독립을 위해 한평생 살아오신 분들이 갖은 고문을 당하고 비통하게 돌아가셨던 역사의 현장 
민족대표 33인... 유관순 열사...김구선생...수많은 애국시민, 학생들...




일제시기가 끝나고 전쟁도 겪고 사회의 격변기도 다 치뤄가면서 1987년까지 형무소로 사용했었다는군요...




높다란 담벼락




감시탑인가?...

들어가보려했더니 돈내라네요 ㅡㅡ;;;
(돈이 없었으므로 패스~...ㅡㅜ)




굳게 닫힌 철문.




2010년 2월까지 리모델링 공사할 예정이라네요...



독립공원을 한번 뱅 둘러본뒤 경복궁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사직터널을 통과하니 옆에 나타난 사직단...

사직단... 그냥 부산 사직구장이 생각났다...;;;;;;;;;;;;;;;;;;;;;;



사직단의 모습

서울 사직단(社稷壇)은
조선 시대, 국가에서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조선 태조 한양도읍를 정하면서 좌묘우사(左廟右社)에 따라 경복궁 동쪽엔 종묘를, 서쪽엔 사직단을 배치하였다.
(설명출처:
위키백과)





그냥 이런곳도 있었구나... 싶었다...



계속 걷고 걸어서 경복궁 도착.




완전히 단풍 들었을때 찍으면 상당히 멋있을듯..



경복궁의 대문. 흥례문

실제론 광화문이 대문이긴 하지만...;;;



암튼 계속 걸어서 삼청동(정독도서관)쪽으로...



경복궁 옆의 삼청동길

길가에 빠알간 자전거 길이 새롭게 나있다.
다른 지역에 이처럼 만들어진 자전거길들은 주차장이나 갓길처럼 되어버렸던데...;;;






삼청동길은 가로수들이 완전히 단풍들면 상당히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정독도서관 앞... 감고당길 출입구

정독도서관...작년에 반년가량을 지냈던곳...
정독도서관과 그 주변은 가면 갈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이다.



감고당길

양옆에 풍문여고와 덕성여자 중고등학교가 있다.
역시 저녁시간과 가을에 더 예쁜길.

현대풍의 종로에서 옛스러운 삼청동을 이어주는 시간의 통로같은 길이다. 



시간상 인사동은 패스하고(;;;)

걷다보니 나온




청계천과
(청계천 옆의 인도폭이 상당히 넓어졌다 ㅎ)



서울광장.


끄읕ㅌ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