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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 -국내-/방랑일지

[09.09.25 (金)] 옥수동 나들이

 
교통카드가 계속 먹통이던 이날...

아침에 일찍 학교 가려고 나와서 1회권 끊고 지하철 탔는데...

문자로 온 한통의 메세지...
'오늘 강의 휴강 입니다~'

쉣...환승도 안되는데...

그래서 걍 어딘가에 내려서 학교까지 느긋하게 걸어가기로 혔다...

(참 할일 없다...ㅡㅡ)

그래서 내린곳이 3호선 약수역...

여기서 숭실대까지 무턱대고 걸어갔다...ㅡㅡ



옥수동...


옥수동의 어느 골목


골목길



1년만에 바뀐 아씨 호프회의 뒷 풍경

지금보니...저건 호프집이냐...횟집이냐...세탁소냐....;;;


목욕하러 가는길...

ㅎㅎ 실제로 목욕탕은 바로 왼쪽에 위치해있음...


옥수동도 재개발이 한창이다...


이 풍경도 몇년 내로 사라지겠죠?...
흐으음...


재개발 되는 지역...


아직 완전히 철거되지 않은 건물들도 더럭 보였다...


이런 곳에서 재난영화 찍으면 좋을듯...(응?)


폐허 속에 남아있는 한채의 건물 


황량하다


폐허의 꿈...


저 멀리 강 건너 안개속의 강남처럼 되고 싶은걸까?...


동사무소였던 듯?


대문만 남은 집


집 안엔 사람대신 쓰레기가...



유랑...


암튼...

좀 꿀꿀한 기분으로 옥수동을 나와서 계속 걷다보니...

한강이다~ (물이 빠진건가?)


정말 드넓은 한강..



한강에서 서핑 즐기는 한 남자


잠수교

잠수교가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었다...

근데...

내 생각엔 걍 자동차 통행 금지시키고 보행자 통로가 아니라 보행자 쉼터로 만드는게 나았을것 같다...



암튼 도로를 보행자위주로 만들기는 잘 만들어 놓은듯...

요기도 옛날엔 건너가는 횡단보도가 없어서 뺑 올라가야 했었는데...ㅎ

역시 새단장한 반포 한강공원

근데...너무 넓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한강에서 낚시 하시는 어르신들


암튼 약수역에서 숭실대까지 걸어서 3시간여 걸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