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가 계속 먹통이던 이날...
아침에 일찍 학교 가려고 나와서 1회권 끊고 지하철 탔는데...
문자로 온 한통의 메세지...
'오늘 강의 휴강 입니다~'
쉣...환승도 안되는데...
그래서 걍 어딘가에 내려서 학교까지 느긋하게 걸어가기로 혔다...
(참 할일 없다...ㅡㅡ)
그래서 내린곳이 3호선 약수역...
여기서 숭실대까지 무턱대고 걸어갔다...ㅡㅡ
옥수동...
지금보니...저건 호프집이냐...횟집이냐...세탁소냐....;;;
ㅎㅎ 실제로 목욕탕은 바로 왼쪽에 위치해있음...
흐으음...
이런 곳에서 재난영화 찍으면 좋을듯...(응?)
저 멀리 강 건너 안개속의 강남처럼 되고 싶은걸까?...
암튼...
좀 꿀꿀한 기분으로 옥수동을 나와서 계속 걷다보니...
잠수교가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었다...
근데...
내 생각엔 걍 자동차 통행 금지시키고 보행자 통로가 아니라 보행자 쉼터로 만드는게 나았을것 같다...
요기도 옛날엔 건너가는 횡단보도가 없어서 뺑 올라가야 했었는데...ㅎ
근데...너무 넓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암튼 약수역에서 숭실대까지 걸어서 3시간여 걸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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