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21 Tue
강을 거슬러 계속 올라가다보니 카펠교와 흡사한 나무다리 하나가 나타났다.
바로 카펠교와 비슷한 연배인,
1408년에, 9년에 걸쳐 완성된 또다른 나무다리, 슈프로이어교 (Spreuer Brücke) 이다.
카펠교가 화재로 파괴된 적이 있었다면, 총 길이 80m의 슈프로이어교는 1500년경 폭풍으로 완전히 무너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은 1568년에 재건된 모습이다.
재건된 연도로만 따지면 슈프로이어교가 더 형님이네 ㅎ
우리가 갔을때는 다리의 북쪽에서 한창 공사중이었다.
우리의 목적지인 무제크성벽으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서 북쪽으로 가야되므로
슈프로이어교를 건너기로 했다.
사진은 다리의 남쪽 입구로 들어가는길.
슈프로이어교에 들어서면 한눈에 봐도 오래되었다는 냄새가 술술 풍긴다.
천장에는 삼각형 모향의 목판화들이 걸려있는데 이것은
1626년에 당시 만연하던 전염병을 소재로 제작한 카스파르 메그링거의 작품 '죽음의 춤' 으로서
다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총 67개가 있다고 한다.
그 당시의 전염병이 흑사병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죽음의 춤이란 제목답게(?) 주로 해골들이 낫 들고 설쳐대는 그림들이다.
약간 생뚱맞게? 다리 한복판에 창문 너머로 성모자상이 있는 어느 조그마한 공간도 있었다.
밖에서 보면 요 공간은 다리에 붙어있는듯한 빨간 건물이다.
슈프로이어교에서 바라본 루체른호 쪽 모습.
역시 같은위치에서 바라본 반대쪽 풍경.
다리 북쪽끝에 있던 스위스의 공중전화기
슈프로이어교 구경을 마치고나서 이제 무제크 성벽으로 가려고 하다가...
그 어디에도 무제크 성벽으로 가는 안내표지판이 없어서 어디로 가야될지 한동안 헤맸다 ㅡㅡ
결국 그냥 강변 따라서 다시 계속 올라가 보기로 하고 한 50걸음정도(?) 옮기니
바로 성곽 같은것이 나오네 ㅎㅎㅎ ;;;;
사진 바로 정면에 보이는것은 Nölliturm 이라 불리는 성탑이다.
성탑 아래에 쓰여진 안내문.
친절하게도 독일어로만 써있다. ㅡ,..,ㅡ
우리는 성벽을 따라서 올라가 보는데...
엥?
성벽이 어느 주택 입구로 끝이 나는 것이다.
좀 당황한 우리는 다시 Nölliturm 성탑으로 가서 보니 성벽으로 가는 진짜길(?) 이 따로 있었다.
알고보니 성벽으로 가는 길은, 위 사진처럼 조그맣고 간단한 표지판이 안내해주고 있었다.
무제크 성벽 구경갈라믄 요 표지판을 잘 찾아서 화살표 따라 가믄 된다.
화살표를 따라 가보니 갑자기 나타난 푸른 언덕.
무제크 성벽 안쪽으로 푸르른 언덕이 자리잡고 있었다.
여의도 두배 만한 크기를 가진 도시에 펼쳐진,
새파란 하늘과 백조가 뛰노는 강, 푸르른 잔디와 나무가 시원스래 뒷 바탕이 되는곳.
그 속에서 첨단 공연장과 몇백년된 다리와 성벽 공존하고
그 장소에서 신나는 음악축제와 소박한 장이 열리는...
지상낙원이 따로있을까...?
강을 거슬러 계속 올라가다보니 카펠교와 흡사한 나무다리 하나가 나타났다.
바로 카펠교와 비슷한 연배인,
1408년에, 9년에 걸쳐 완성된 또다른 나무다리, 슈프로이어교 (Spreuer Brücke) 이다.
카펠교가 화재로 파괴된 적이 있었다면, 총 길이 80m의 슈프로이어교는 1500년경 폭풍으로 완전히 무너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은 1568년에 재건된 모습이다.
재건된 연도로만 따지면 슈프로이어교가 더 형님이네 ㅎ
우리가 갔을때는 다리의 북쪽에서 한창 공사중이었다.
우리의 목적지인 무제크성벽으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서 북쪽으로 가야되므로
슈프로이어교를 건너기로 했다.
사진은 다리의 남쪽 입구로 들어가는길.
슈프로이어교에 들어서면 한눈에 봐도 오래되었다는 냄새가 술술 풍긴다.
천장에는 삼각형 모향의 목판화들이 걸려있는데 이것은
1626년에 당시 만연하던 전염병을 소재로 제작한 카스파르 메그링거의 작품 '죽음의 춤' 으로서
다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총 67개가 있다고 한다.
그 당시의 전염병이 흑사병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죽음의 춤이란 제목답게(?) 주로 해골들이 낫 들고 설쳐대는 그림들이다.
약간 생뚱맞게? 다리 한복판에 창문 너머로 성모자상이 있는 어느 조그마한 공간도 있었다.
밖에서 보면 요 공간은 다리에 붙어있는듯한 빨간 건물이다.
슈프로이어교에서 바라본 루체른호 쪽 모습.
역시 같은위치에서 바라본 반대쪽 풍경.
다리 북쪽끝에 있던 스위스의 공중전화기
슈프로이어교 구경을 마치고나서 이제 무제크 성벽으로 가려고 하다가...
그 어디에도 무제크 성벽으로 가는 안내표지판이 없어서 어디로 가야될지 한동안 헤맸다 ㅡㅡ
결국 그냥 강변 따라서 다시 계속 올라가 보기로 하고 한 50걸음정도(?) 옮기니
바로 성곽 같은것이 나오네 ㅎㅎㅎ ;;;;
사진 바로 정면에 보이는것은 Nölliturm 이라 불리는 성탑이다.
성탑 아래에 쓰여진 안내문.
친절하게도 독일어로만 써있다. ㅡ,..,ㅡ
우리는 성벽을 따라서 올라가 보는데...
엥?
성벽이 어느 주택 입구로 끝이 나는 것이다.
좀 당황한 우리는 다시 Nölliturm 성탑으로 가서 보니 성벽으로 가는 진짜길(?) 이 따로 있었다.
알고보니 성벽으로 가는 길은, 위 사진처럼 조그맣고 간단한 표지판이 안내해주고 있었다.
무제크 성벽 구경갈라믄 요 표지판을 잘 찾아서 화살표 따라 가믄 된다.
화살표를 따라 가보니 갑자기 나타난 푸른 언덕.
무제크 성벽 안쪽으로 푸르른 언덕이 자리잡고 있었다.
여의도 두배 만한 크기를 가진 도시에 펼쳐진,
새파란 하늘과 백조가 뛰노는 강, 푸르른 잔디와 나무가 시원스래 뒷 바탕이 되는곳.
그 속에서 첨단 공연장과 몇백년된 다리와 성벽 공존하고
그 장소에서 신나는 음악축제와 소박한 장이 열리는...
지상낙원이 따로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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