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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 -해외-/09' 유럽

[Gosotopo 유럽여행 2009] -28일째- 베네치아의 골목들 3

2009.07.24 Fri


계속되는 골목 쑤시고 댕기기


베네치아를 만드는 2가지 길.
골목과 수로.


그리고 그 둘을 이어주는 다리.


사람 한명 겨우 지나다닐수 있을 정도의 좁은 골목들도 많다 ㅎㅎ


막다른 골목길들도 많고...


그래서 골목길을 댕기다가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고, 골목숲을 벗어나고 싶을때는


무작정 사람들을 따라간다.

(대신, 남자보단 여자, 혼자보단 여러명, 흑인보단 백인. 가장 안전한 사람은 아이가 타고있는 유모차를 끌고다니는 중년 여자)


그렇게 그들 뒤를 졸래졸래 따라가다 보면...


골목숲의 미로에서 벗어날수 있다.

그나저나... 저 멀리 바다건너 저 땅은 뭐지?


보통의 경우, 바다와 접해있는 물길에서 물은 바다쪽으로 향한다.

하지만 베네치아는 물이 어느쪽으로도 향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바다이므로.


산마르코 광장이랑 리얄토 다리로 향하는 표지판이 있다.

하지만... 난 아직 그곳으로 가지 않을것이므로... 쌩까고 앞으로.


베네치아의 바닷가는 미로속을 헤메다가 지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쉬고있었다.


그래도 난 인적뜸한 미로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아직은 미로를 벗어날때가 아닌거 같아서.


요 웅장한 건물... 어디서 많이 본듯한 건물이다.

생각해보니 산마르코 대성당 건너편에 있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축소판 같다 ㅡㅡ


사람없는 넓은 골목...
사람대신 빨래들이 환영해주고 있다.


골목의 한쪽 끝에선 이탈리아 기가 펄럭이고 있다.


골목사이에 숨어있는 조그마한 광장.

아까, 그 빨래들이 환영해준 골목에 들어선 뒤부터 20분 남짓 골목을 싸다니면서
사람을 못보고 있다 ㅡㅡ;;


쇠창살을 한 곳은 뭐고 안한곳은 뭐지? ㅡㅡ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던 어느... 기념비??
(창문은 아니었음 ㅡㅡ)


골목들만 줄기차게 나오는 동네를 벗어나 수로에 다다르니 사람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ㅎ;;


수로가 만들어낸 삼거리


저 집은 담장도 있는거 보니 쫌 잘사는 집인듯 ㅎㅎ


뭐라는 건지... 구글 번역기로 돌려보니

MARCO FOSCARINI 주 고등학교 체육관 ?????
어딜봐서 체육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