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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 -해외-/09' 유럽

[Gosotopo 유럽여행 2009] -25일째- 브리엔츠, 배를 기다리며

09.07.21 Tue

우리가 골든패스라인에서 내린곳은


서울에 있는 청계산 정상정도 높이에 3000명이 모여사는 작은마을 브리엔츠 (Brienz)



높은 산 사이로 넓은 호수를 끼고있는 이 마을은
사람이 주인이라기보단 자연이 주인같은, 아니 주인인 마을이었다.



우리가 이 아름다운 마을에 내린이유는
골든패스 안에서 2시간동안 실컷 감탄하며 봐왔던 스위스의 호수를, 자연을 좀더 가까이에서 즐기기 위해
브리엔츠에서 인터라켄까지 브리엔츠호(lake, 호수)를 가로질러 운행하는 브리엔츠호(cruise, 유람선)를 타기 위해서이다~! ㅋ

요 브리엔츠호(cruise, 유람선)유레일패스스위스패스를 소지하고 있으면... 공짜~ 다 ㅋㅋ


배를 기다리는곳.

배를 기다리는 장소는 더할나위없이 아름다웠다.


물론 주변의 풍광은 말할것도 없고 ㅋㅋ
저 멀리 산에 새하얀 눈들이 계절도 모르고 쌓여있다.



브리엔츠호를 타는 선착장에 있는 안내표, 오른쪽에 운행 시간표가 나와있다.
다음배는 6시네... 근데 지금은 4시 47분... 한시간 넘게 남았다 ㅡ.,.,ㅡ

한시간동안 뭘 할까... 고민할 것도 없잖아?
그래서 나는 한시간동안 주변 돌아댕기면서 사진찍자고 했지만...
희언이랑 찬호는 벤치에서 좀 쉬자고 했다 ㅡㅡ 어차피 배타게되면 계속 앉아서 쉬면서 갈텐데...;;;

그래서 희언한테 짐을 맡기고 나혼자 똑딱이 들고 호수변을 따라서 거슬러 올라가 보았다.



브리엔츠 벤치.
벤치에서 스위스의 국기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브리엔츠는 자연도 아름다웠고



자연에 세들어 사는 사람들의 동네도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스위스의 대자연을 가로지르는 녹색보트.



호수변에서 그 보트를 바라보는 청년.



호수 주변에서는 곳곳에 태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ㅋㅋㅋ
(근데 여자는 그닥 없는 ㅡㅡ;;)


좀더 가다보니 나온 넓찍한 공간.

가운데에 있는건 어느 여자동상... 누구지? 누구지?

- 역시... 찾으면 다 나온다 ㅡㅡ 스위스의 시인 Albert Streich 라네요 -



그 넓찍한 광장 한쪽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무언가를 그윽히 바라보시던 한 할아버지.







호수변 벤치에 앉아 경치를 즐기는 노부부

할아버지가 저 멀리있는 설봉을 카메라에 담고 계신다.



선착장 앞... 코카콜라를 안파는 구멍가게

그렇게 30분 남짓 싸다니고 돌아와서 보니,

희언이랑 찬호가... 자고있다 ㅡㅡ;;;;
어이;;;



선착장 쪽 물가에서 호수에 떠다니는 새끼백조들이랑 놀고있는 아이들.



눈에보이는, 귀에들리는 모든것이 아름답다.



드디어 배가 도착했다~!



먼저 인터라켄 쪽에서 배를타고온 사람들이 내린다.



장애우에 대한 배려도 뛰어난 스위스.
(왜 유럽에서는 긍정적인 모습들밖에 안보이지?;;;)


할아버지 포스가 ㅎ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