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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각종 후기

삼성서비스센터 순례기

간만의 블로그 글을 카페에 쓴글 펌글로 하네요. ㅡㅡ


아 몰라. 요번에 취업도 실패해서...


아 몰라. 







플레어 현상때문에 한달가량 고민하다가 (이전에 카페에 올렸던 글)

요번주에 서비스 센타에 댕겨왔습니다. 

나름 다사다난했던 섭센 방문기를 주저리주저리 주절거려봅니다. (간혹 반말이 나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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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일요일 

저녁
● 집
- 왠지 인터넷으로 예약해놓고 센타가면 더 잘해 줄거 같아서 (관련 전문가에게 연결시켜 줄거 같아서)
인터넷으로 예약. ㄱㄱ 

근데 예약 가능한 곳이 거의 없음. 
ㅡㅡ 이렇게 운영할 거면 하질 말던가...

결국 예약 가능한 곳 한곳 찾아서 예약. 
아침 9시 10분 ㅡㅡ


11월 17일 월요일 

아침
● 논현 서비스 센타 (예약한 곳)
"액정 붉어짐 현상" 때문이라고, 펌웨어 나오면 (언제 나올지는 모른다고 함) 해결 된다고 함. 
재차 물어도 나를 처다보지도 않고 다른 폰 작업하면서 
동문서답하며 액정 붉어짐 때문이라고 주장하길래 걍 알겠다 그러고 나옴.


● 상도 서비스 센타
- 엔지니어분 완전 친절. 
플레어 사진보고 문제가 있는거 같다고 하곤 다른 엔지니어의 노트4와 사진 찍어서 비교해봄. 
하지만 날씨가 흐려서 "재현 불가능"으로 빠꾸먹음. 

오후
● 도곡 서비스 센타
- 이전에 배터리 문제 (이전에 카페에 올렸던 글때문에 만났던 엔지니어한테 감. 
원래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하시다가 내가 그 증세가 심한거 같다고 말하자 전체적으로 점검해보겠다고 하시곤 
이전처럼(배터리 문제때는 문제가 됬던 구글플레이 앱 데이터를 걍 삭제. 그땐 문제 해결됨) 기본적인 세팅들을 모두 초기화 시켜놓고 15분뒤 나타나심. 
하지만 문제 해결이 안되자 카메라 부품 신청해놓겠다고 하심. 
2~3일 뒤에 연락주신다고. 


11월 18일 화요일 

오후
● 
- 극단적인 조건에서 플레어 현상을 테스트해 봄. 
노을의 햇빛이 겁나 쌘 오후 4시 무렵...





세번째 사진... 무지개 현상을 처음 접함.;;;
아. 닥치고 교환 받아야겠다... 고 생각함.

저녁 7시쯤에 부품(카메라)이 들어왔다고, 내일 방문해서 카메라 교체하시라고 전화옴.


11월 19일 수요일 

오후
● 도곡 서비스 센타
- 카메라 교체하러 감. 
폰 맡겼더니 1시간 걸린다고... 미용하고 오니 1시간 20분 지났음. 폰 수령. 

집에 와서 테스트해보니 확실히 이전보다 플레어 현상이 완화되었음 
(특히 파란, 녹색줄이 안보임~~~:) )





그. 런. 데. 

액정 오른쪽 절반부분에서 S펜이 인식 안됨 ㅡㅡ
아놔...


11월 20일 목요일 

오전
● 도곡 서비스 센타
- 다시 서비스 센타로... 
내꺼 수리해주셨던 엔지니어분은 교육가셔서 다른분에게 증상 말함. 
별 말 없이 수리하는데 한시간 걸린다고 기다려 달라고 하심. 
기다림. ㅎ 

1시간 뒤... 폰을 받음. 
원인이 어제 카메라 교체하고 나서 꽉 안닫아서(?) 접촉 불량때문에 그랬던거라고 함. 
대신 사과해주심. 이제 S펜도 잘 되고~~...

그. 런. 데. 

렌즈에, 렌즈 내부에 먼지 6개가 껴있음. ㅡㅡ;;;
서비스 센타 나오다가 발견해서 다시 들어가 엔지니어분께 말함.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다시 한시간 기다려달라고 하심;;;
(노트4는 열처리과정? 때문에 기본적으로 시간이 그렇게 걸린다고 하네요)

1시간 기다림. 
다시 폰 받음. 
앗싸 먼지 안보인다~~ 랄랄라~....
하고 나와서 버스를 탔는데...

그. 런. 데. 

햇빛에 비춰보니 렌즈 가운데 알 한복판에 햇빛받아 반짝이는 먼지 발견...;;;

버스 내려서 다시 서비스 센타 갈까... 하다가 
걍 버스 탄 김에 쭉~ 강변까지 가서 그곳 서비스 센타에 맡겨보기로 함. 
(대학 막학기인 반백수라 시간이 널럴~~에헤라디야~)


● 강변 서비스 센타
- 테크노마트에서 액보필름 사서 붙이곤 테크노마트 6층에 위치한 서비스 센타로 들어감. 
렌즈에 먼지가 들어갔다고 말하니 엔지니어 왈 
"그냥 쓰셔도 큰 문제는 없을듯 한데... 불편하시다면 먼지 제거해드릴께요. 40분만 기다려 주세요" 

1시간에서 40분으로 단축되서 좋아라 하고있는데 잠시뒤 엔지니어분이 급히 나를 부르심. 
" 이거 먼지 제거하려면 액정을 들어내야되는데, 이때 액정 안쪽 접착제(?? 자세히 기억 안남)가 떨어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예비 접착제가 센타에 있어야 되는데 지금 저희 센타에는 없네요... (한참 컴퓨터 보시다가) 이 재료 있는 서비스 센타가 근처에는 왕십리 밖에 없네요. 급하신거라면 왕십리쪽 가서 서비스 받아보세요. 죄송합니다. 나중에 평가 전화 받으시면 잘 설명 들었다고 얘기해주세요~"

점심
● 왕십리 서비스 센타
- 폰때문에 내가 뭔 고생중인지... 하는 생각과 함께 왕십리 서비스 센타 도착. 
접수 안내원이 남자분이라 초반부터 신선.
엔지니어분께 가니 렌즈내의 먼지를 한참동안 못찾아 내심 ㅡㅡ 
그리고 하시는 말
"어... 액정 들어내면 전체적으로 틀어질 수가 있기때문에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냥 쓰시는걸 권해드려요. 폰 분해하고 액정 들어내고 하는게 좋은건 아니거든요" 
이미 카메라 교체하고 S pen문제 때문에 두번 이상 분해했다고 말씀드리자 다시한번 렌즈를 보시더니 유레카를 외칠듯한 표정으로 
"어? 이건 그냥 리어커버(용어가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음 ;;)만 교체하면 되겠네요." 
하시곤 40분 기다려 달라고 하심.

리어커버가 뭔지 몰라서... 
걍 카메라 윗 뚜껑이겠거니...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30분쯤 뒤 엔지니어분이 교체 완료되었다고하셔서 확인해 보니...

오오오오미!!!

측면 금속 테두리에 테이프(필름?)가 좌악~ 카메라 렌즈부분도 보호필름이 딱~
아예 금속 테두리와 후면 커버(베터리 커버 말구요... 배터리 탈착하는 하얀 커버)를 교체해주셨음 ㅋㅋㅋ

덕분에~!
기존에 있었던 (명함까진 아니고 종이한장 들어갔던) 유격도 완전히 사라지고(영수증 종이도 안들어감ㅋㅋ)~! (이전에 카페에 올렸던 글)
오줌빛을 띄던 후면 커버도 완전 새하얀 커버로 탈바꿈 ㅋㅋㅋ
렌즈에 먼지가 사라진건 당연한거구요 ㅋ


결론. 왕십리 서비스센타가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