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29 (金)] 어린이 대공원 동물원 나들이

지난 금요일 아침에~!

어린이 대공원에 있는 동물원엘 댕겨왔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에 동물원이 있다는 소리를 처음(;;) 들어서.

설레는 맘으로 늴리리야~ ㄱㄱㅆ

버스타고 어린이대공원 후문에 도착~!

후문이 광진구의 중심점 이라네요?

을지문덕 장군 동상.

얼굴상이 왠지...

후문 입구~!

정문에 비해 작다.

드넓게 뻗은 길.

금요일이라지만 평일 아침이라 매우 한산.

수요일에 재 개관했다는 놀이기구들.

나같은 어른이 타기엔....;;;

대로 끝에 3층짜리 팔각정 건물이 나오면서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동물원, 오른쪽으로 가면 산책길과 정문으로 나가는 방향. 

버섯마을~!

이래서 뭔가... 했는데 걍 화장실이었음 ㅡㅡ

패스하고 좀 더 걷다보니 

코끼리 등장~!

꺄아아악~

덩치에 걸맞지않게 다리를 베베 꼬더라 ㅡㅡ

간지러운가?

코끼리 옆에 있는 사자관.

아...

숫사자도 암사자에게 눌려 사는구나...

사자의 속마음이 들리는듯 하다.

'에잉 시바.' 

ㅋㅋ

근데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맹수우리의 동물들 대다수가 잠나라에 빠져있음. ㅡㅡ

졸린데 워쩌라고요잉?

자는데 코에서 콧김이 쉭쉭.

표범 혼자 나홀로 깨어있다.

이빨 보소 ㅎㄷㄷ

갑자기 덩더쿵 덩덕~

아이와 함께 내 옆에서 표범들을 구경하던 어머니는 급 당황 ㅎㅎㅎ

다른데 가자면서 아이손 질질 끌고 이동함 ㅎㅎㅎ

끌려가면서 아이가 엄마한테

'엄마, 쟤들 뭐하는거야?'

엄마 왈

'어...그러니까...어... (갑자기 나를 난감한 표정으로 흘깃 보더니) 사랑하면 합체하는거야.'

엌ㅋㅋㅋㅋㅋ

 

옆의 곰 우리에서는...

뭐하니 너?

ㅡ,.ㅡ

빙그레 웃으며 도리도리 터는 놈.

그리고 그 옆에서 곤히 자는 두놈들.

붉은여우? 무슨동물이지? ㅡ,.ㅡ;;

곤히 잔다.

하이에나~!

한바퀴 빙 둘러보고 나오니 코끼리가 이상한 자세 취하는중...

변비?

간지럼증 있는듯?

계속 긁적긁적.

코끼리랑 ㅃ2ㅃ2하고

좀 더 내려오니 

몽키몽키~!

완죤 기여워~!

뭘 봤길래 저리 경악을 하는걸까?

ㅎㅎ

뭘봐? ㅎ

옆 동네 원숭이들.

메~~ 롱~~

발 오므린게 귀엽다 ㅎ

원숭이들

원숭이 우리의 전체적인 모습.

동물원이 있어서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게 좋지만...

어찌보면 저렇게 좁은 우리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이 불쌍하기도 함.

새끼 원숭이 발견.

옆에 있는 좀 더 큰 아이 원숭이가 새끼원숭이 질투하는중.

엄마 등에서 내려오라고 자꾸만 잡아 끔 ㅋ

결국 어미 원숭이가 새끼 원숭이 데리고 위로 피신옴.

다정스럽다.

쓰담쓰담.

스맛폰하는 원숭....이?

옆에는 꼬마 동물관이라는것이 마련되어 있는데

먼저 반긴건 캥거루들 ㅎ

미어캣 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

특유의 경계모드

거북이.

흔적을 남기며 엉금엉금 기어간다.

염소들.

견학 온 아이들이 염소가 똥싸는거 보고...

'야야 쟤들 엉덩이에서 구슬나와~!!'

아이들이 염소를 구경하는걸까?

염소가 아이들을 구경하는걸까?

미니말들.

먹는데에만 급급. 얼굴을 안보여줘 ㅡㅡ

식물원 건물.

예전에 남산에도 이런 식물원 건물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왠지 쥐라기공원에 나오는 건물이나
지구 종말후 최후의 피난처 같다.

식물원에서 좀 더 정문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철물 동상들이 전시된 곳이 나온다. 

아바타옹?

철제 쓰레기(?) 들로 각종 영화나 만화 케릭터들이 꾸며져 있음.

E.T.

외계인들.

역동적이다 ㅎㅎ

아바타가 친 환경적인 영화라는 설명이 써있음 ㅎㅎ

암튼 어린이대공원은 여기까지 둘러보고,

나는 이태원으로 ㄱㄱㄱ~!

근데

쓰면서 지도를 보니

맹수마을, 원숭이마을, 꼬마동물마을

에만 들렀었구나...

들새마을, 초식동물마을, 사슴마을, 바다동물관, 앵무마을, 열대동물관, 물새장 등등...

안가본곳이 너무 많았네;;;;

조만간 다시 한번 가봐야것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