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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 -해외-/09' 유럽

[Gosotopo 09' 유럽 배낭] ~Prologue~


작년

고3때와 재수때 연달아 좌절을 맛본 뒤 다시 도전해본 반수.

하지만...

역시나 결과는 GG...;;;


그렇게 2009년의 새 날이 시작되었고
딱히 하는거 없이 3개월을 흘러보냈다.

그런 내 자신이 좀 한심해 보여서 

 '여름때까지 알바 죽어라해서 여름방학기간에 여행이나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도 그 이야기를 해보기도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모임에서 돌아오신 엄마가 나보고
'남는 시간에 놀지만 말고 '워크캠프' 같은거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셨다.

'워크캠프'가 뭐지?

검색해 보니...

'워크캠프'는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 문화와 전통을 가진 여러 나라의 젊은이 약 10~15명이 2~3주간 '자원봉사활동'을 목적으로 공동체 생활을 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 입니다. 
(출처: 국제워크캠프기구)

외국에서 외국인들과 생활하면서 봉사도 하고 문화체험도 하고 여행도 할 수 있다니~!~!
처음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여행 경비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첫 여행이니까 어느정도 지원해 주시겠다고~!~!
(다음번엔 기필코 100% 자력으로 다시 가리라 ㅎㅎ)

게다가 2000원 넘게 치솟던 환율도 내가 여행가기로 결정하자마자 300원가까이 급추락~
(;;;)

Olleh~!

그래서 대뜸 아무거나 지르고
(내가 지른건 독일 IBG05 Muehlhausen. 06.28~ 07.18)
1~2주뒤 합격됬다는 통지가 날라왔다.

그때가 대략 3월 말.

이때부터 출국 직전까지의 준비과정들은 이전 포스트에서 다뤘으니 짧막하게만 쓰겠다.

원래 워캠후 나홀로 자유배낭여행을 하려고 귀국일을 워캠후 25일 뒤인 8월 11로 잡고
25일간 어디를 갈까 4월 내내 고민하다가...

5월초쯤에 친구 두놈
(찬호랑 희언)
 저들도 가겠다면서, 단 워캠은 안하고 자유배낭여행만...
내 일정에 합류했다. 저들은 7월 18일날 뮌헨으로 입국할거라면서.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가 5월 말이 되니 슬슬
 언어장벽에 대한 두려움이 덥치기 시작했다. 

영어를 상당히 못하는 축에 끼는 나...
더군다나 스피킹은 해본 경험도 없고...
낯선 사람과 처음 맞닥뜨리면 상당히 소심해 지는 스타일이고...
 
그래서 나름대로 공부한답시고
6월1일경부터 로스트 시즌1부터 시즌5까지 열심히 청취.
그 결과 영어 하나 건짐.


Hey, Dude~

;;;;;

그렇게 걱정을 하면서...
또 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면서
 숙소 예약과 유레일 페스와 국제학생증, 베낭등 준비물을 구입하다보니 
시간을 흐르고 흘러 어느덧 출국... 

출국 전날밤. 다 꾸려진 나의 배낭


출국 전날 밤 다 꾸려진 나의 보조가방과 침남바구니

(저번에 덩치큰 그 침낭은(요기참조) 공기압축팩을 이용해서 최대한 압축시켜 가져갔다 ㅋ)




....이제....

 45박 46일의 첫 해외 여행

출발~!



....
근데 다음주부터가 셤이라...;;;
아직 다 못쓴 국내여행기도 있고...
이 다음 해외여행 포스트는 나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