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구경을 마치고
얼릉 아까 그 바위로 돌아옴.
(인왕산 정상과 범바위 사이의 바위... 지도 참조하셔요~)
행여나 다른 사람이 차지했을까봐 ㅎㅎ
날씨도 좋고 해서 야경찍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일몰 기다리는 한시간 동안 지나다니는 사람 본게 10명 내외. ㅡㅡ
저녁 7시 7분쯤 해가 떨어지고 바로 직후.
아직 하늘에는 빛이 가득하다.
하늘에서 태양이 사라진 직후.
하늘의 빛이 땅 위로 스며들어가기 시작한다.
해가 들어간지 10분 경과.
해가 들어간지 15분 경과.
빛의 교대식이 활발히 진행중.
서쪽 하늘에는 아직 태양의 긴 꼬리가 다 빠져나가질 못했다.
해가 들어간지 20분 경과.
땅 위의 별들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해가 들어간지 25분 경과.
이제
.
시작
.
서울의 밤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남산에서 종종 봐왔던 야경과는 비교도 안됨.
그저 내 카메라가 똑딱이여서 아쉬울뿐....
사진들은 모두
파나소닉 fx180 카메라로 (6년된...ㅡㅡ)
수동모드, 5초 노출, ISO 100 에 맞춰서 찍었습니다.
삼각대는 5년전, 유럽여행갈때 구입한 고릴라 삼각대로 ㅎㅎ
(큰 주머니에도 들어갈만한 미니 삼각대입니다 ㅎ)
제가 이런 사진들은(야경사진) 한번도 안찍어봐서
집에와서 결과물 보고 저도 모르게 비명질렀음 ㅎㅎㅎ
데세랄 없고 똑딱이만 있으신 분들은
작은 삼각대 하나 장만하셔서 야경사진 한번 시도해 보시길 ㅎ
자동모드나 장면모드로 해놨는데 원하는 사진 안나오면 수동모드로 ㅎ
(폰카는 좀 무리일듯요 ㅡㅡ)
맨눈으로 보는 풍경도 아름다웠는데
사진의 결과물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목요일 밤 8시.
서울은 참 밝다.
다들 야근하시나...;;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의 빛이 점점 더 땅으로 내려오고 있다.
계속 사진이 중복되는거 같죠?
핳하핳 기분탓입니다. ㅡㅡ
어느정도 구경하고 난 뒤,
더 어두워지면(?) 내려가는데 지장있을거 같아서 하산함.
근데...
도시의 빛때문에 하산하는데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내려가는 길이 다 보입니다 ㅡㅡ
렌턴 없이 이 시간에 올라가시는 분들도 계심.
내려가는 계단 난간에서 찍어보기.
가운데 보이는 저 바위가 범바위 입니다.
정말 서울 야경은 인왕산이 끝판왕이네요.
안산 너머로 여의도의 야경도 보임.
밤의 인왕산
범바위로 오르는 계단.
인왕산의 서쪽, 서대문구 홍제동의 야경.
아직 하늘에 빛이 다 빠지진 않았네요.
범바위에서 찍어본 야경.
음... 전 제가 있던 곳의 야경이 더 좋네요
핳하ㅏ하하 ㅡㅡ;;
이제 그만 내려가야지, 내려가야지, 하는데도
계속해서 담아두고싶은 서울의 밤.
밤하늘도 찍어봄.
은근히 별이 보입니다?
(다른시간, 다른곳에서도 찍어본 결과 불량화소는 2~3개 밖에 없음.)
진짜 마지막 서울 야경 샷~!
마지막으로 한컷 담고 미련없이 하산합니다.
범바위에서 내려오면
서울성곽때문에 자연스레 서울 시내가 안보이더군요.
쭉쭉 내려와 산길에서 벗어나면
잘 닦여진 산책로가 나옴.
그길따라 다시 쭉쭉쭉. 하산
산책로 옆에는 내내 서울 성곽이 같이 내려감.
산책로쪽에서는 불빛이 전혀 없는데
성곽 바깥쪽에는 이렇게 조명시설이 잘 되어있음.
하산 후 맥주 한캔~!
이제 어딜 가볼까나?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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