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12 Sun
베를린 전승기념탑 (Siegessaeule, Berlin Victory Column)
베를린 전승기념탑은 독일을 통일시킨 프로이센이
1864년 덴마크, 1866년에 오스트리아, 1871년에는 프랑스와 전쟁을 벌여 승리한 기념으로
1864년부터 1873년까지 지어진 기념탑이다.
원래는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 위치해 있었는데
나치정권때 현재의 위치인 티어가르텐의 한복판으로 옮겨졌다.
우리 오후복귀그룹은(;;;)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루지나만 빼고 탑위에 올라가 보았다.
입장료가 있었는데, 우리는 학생할인을 받아서 1.5유로만 내었다.
기념탑 1층에 있던 박물관.
박물관이라길래 프로이센 전쟁에 관한 박물관인줄 알았는데
주로 유럽에 있는 유명한 건축물의 모형을 전시해 놓은 곳이었다.
국회의사당
현재 유리돔이 아닌 원래의 돔모양을 볼수 있었다.
에펠탑
브란덴부르크문
런던의 타워브릿지
바티칸
피사의 사탑
콜로세움
ㅎㅎㅎ 여기에 있는 모형들을 다음주부터는 여행다니면서 실제로 볼수있을 거라는 생각에
박물관을 둘러보는 내내 몹시 들떠있었다 ㅎ
암튼, 우리는 1층 관람을 마치고 기념탑 꼭대기로 발걸음을 향했다.
난 유럽에서 기념탑은 첨인지라...
순간 엘레베이터를 찾았다
-0-
엘레베이터라니...;;
기념탑은 한 사람이 겨우 올라갈수 있을정도의 폭을 가진 284개의 계단이 벵글벵글벵글 올라가는 구조였다.
폭이 좁다보니 아래에서 사람이 올라오면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은 기다려주어야 했다.
그래서 매표소의 아주머니 말씀에 의하면 보통 여름성수기때 같으면 수많은 관광객들때문에 올라가는데만 3~40분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땐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올라가는데 10분정도밖에 안걸렸다.
(그래도 힘들더라 ㅡㅡ;;; 꼭대기로 갈수록 계단 높이도 높아지고 ㅡㅡ)
그리고 계단을 올라가면서 한가지 볼거리가 있었다.
바로
낙서 ㅡㅡ
그것도 계단 맨 아래부터 꼭대기까지의 벽면을 별의 별 언어들로 가득가득 채운 낙서들...
이 낙서들 가운데 한글 낙서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여행전, 유럽 문화재에 한글 낙서로 나라망신시키고 있다는 뉴스나 글들을 많이 접해봐왔던지라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서 그것들이 사실인지 확인해보고 싶어 했었는데...
솔직히 50여일동안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의 주요 관광지들을 돌아다니면서
한글 낙서라고는 이곳과 스위스 루체른의 카펠교에서밖에 보지못하였다.
아니, 아예 없었다하면 거짓말이고 심하다고 느낄정도로 많이 낙서되어 있던곳은 위에서 말한 두곳 밖에 없었다.
김하림씨 오셨군요.
태극기도 있고...;;
음... 대충 4~5계단 올라갈때마다 한글낙서가 하나씩 보였던거 같다.;;
하지만 이젠 이런 낙서들을 베를린 전승기념탑에서 더이상 볼수 없을거 같다.
기념탑 매표소 아주머니가 조만간 낙서 안되게 공사를 할거같다고 하시더니
말씀하신 그대로 1년뒤인 2010년부터 베를린 전승기념탑이 전면 보수공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ㅡㅡ
낙서들을 보니 2000년부터 10년간 지워지지않고 하나씩 하나씩 늘어난거 같은데
이제 역사속에 있던 낙서들이 기억속에서, 사진속에서만 볼수 있을듯 하다.
그나저나 지선씨, 시집 가셨나요? ㅡㅡ
베를린 전승기념탑 (Siegessaeule, Berlin Victory Column)
베를린 전승기념탑은 독일을 통일시킨 프로이센이
1864년 덴마크, 1866년에 오스트리아, 1871년에는 프랑스와 전쟁을 벌여 승리한 기념으로
1864년부터 1873년까지 지어진 기념탑이다.
원래는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 위치해 있었는데
나치정권때 현재의 위치인 티어가르텐의 한복판으로 옮겨졌다.
우리 오후복귀그룹은(;;;)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루지나만 빼고 탑위에 올라가 보았다.
입장료가 있었는데, 우리는 학생할인을 받아서 1.5유로만 내었다.
기념탑 1층에 있던 박물관.
박물관이라길래 프로이센 전쟁에 관한 박물관인줄 알았는데
주로 유럽에 있는 유명한 건축물의 모형을 전시해 놓은 곳이었다.
국회의사당
현재 유리돔이 아닌 원래의 돔모양을 볼수 있었다.
에펠탑
브란덴부르크문
런던의 타워브릿지
바티칸
피사의 사탑
콜로세움
ㅎㅎㅎ 여기에 있는 모형들을 다음주부터는 여행다니면서 실제로 볼수있을 거라는 생각에
박물관을 둘러보는 내내 몹시 들떠있었다 ㅎ
암튼, 우리는 1층 관람을 마치고 기념탑 꼭대기로 발걸음을 향했다.
난 유럽에서 기념탑은 첨인지라...
순간 엘레베이터를 찾았다
-0-
엘레베이터라니...;;
기념탑은 한 사람이 겨우 올라갈수 있을정도의 폭을 가진 284개의 계단이 벵글벵글벵글 올라가는 구조였다.
폭이 좁다보니 아래에서 사람이 올라오면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은 기다려주어야 했다.
그래서 매표소의 아주머니 말씀에 의하면 보통 여름성수기때 같으면 수많은 관광객들때문에 올라가는데만 3~40분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땐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올라가는데 10분정도밖에 안걸렸다.
(그래도 힘들더라 ㅡㅡ;;; 꼭대기로 갈수록 계단 높이도 높아지고 ㅡㅡ)
그리고 계단을 올라가면서 한가지 볼거리가 있었다.
바로
낙서 ㅡㅡ
그것도 계단 맨 아래부터 꼭대기까지의 벽면을 별의 별 언어들로 가득가득 채운 낙서들...
이 낙서들 가운데 한글 낙서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여행전, 유럽 문화재에 한글 낙서로 나라망신시키고 있다는 뉴스나 글들을 많이 접해봐왔던지라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서 그것들이 사실인지 확인해보고 싶어 했었는데...
솔직히 50여일동안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의 주요 관광지들을 돌아다니면서
한글 낙서라고는 이곳과 스위스 루체른의 카펠교에서밖에 보지못하였다.
아니, 아예 없었다하면 거짓말이고 심하다고 느낄정도로 많이 낙서되어 있던곳은 위에서 말한 두곳 밖에 없었다.
김하림씨 오셨군요.
태극기도 있고...;;
음... 대충 4~5계단 올라갈때마다 한글낙서가 하나씩 보였던거 같다.;;
하지만 이젠 이런 낙서들을 베를린 전승기념탑에서 더이상 볼수 없을거 같다.
기념탑 매표소 아주머니가 조만간 낙서 안되게 공사를 할거같다고 하시더니
말씀하신 그대로 1년뒤인 2010년부터 베를린 전승기념탑이 전면 보수공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ㅡㅡ
낙서들을 보니 2000년부터 10년간 지워지지않고 하나씩 하나씩 늘어난거 같은데
이제 역사속에 있던 낙서들이 기억속에서, 사진속에서만 볼수 있을듯 하다.
그나저나 지선씨, 시집 가셨나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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